미국 배당주와 배당 ETF 종류 총정리 2탄|HDV·SPYD·DGRW·JEPI·JEPQ·버라이즌
2026.09.19 - [ETF] - 미국 배당주와 배당 ETF 종류 총정리 1탄|SCHD·VYM·DGRO·VIG·코카콜라·ARCC
지난 1탄에서는 VYM, DGRO, VIG,ARCC와 제가 실제로 투자하고 있는 코카콜라(KO), SCHD을 살펴봤습니다.
같은 배당 ETF라도 어떤 상품은 현재의 높은 배당에 초점을 맞추고,
어떤 상품은 배당을 꾸준히 성장시키는 기업에 더 관심을 둔다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번 2탄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방식의 배당투자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HDV, SPYD, DGRW부터 월분배로 많이 알려진 JEPI와 JEPQ,
그리고 제가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개별 배당주 버라이즌(VZ)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특히 JEPI와 JEPQ는 앞에서 살펴본 일반적인 배당 ETF와는 수익을 만들어내는 방식 자체가 조금 다릅니다.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ETF'라고 생각하기 전에 왜 분배금이 상대적으로 높은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HDV|배당수익률과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함께 보는 ETF
HDV는 iShares Core High Dividend ETF입니다.
미국의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ETF라는 점에서는 VYM이나 SPYD와 비슷해 보이지만,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HDV가 추종하는 Morningstar Dividend Yield Focus Index는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높은 기업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배당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고려합니다.
따라서 '배당률이 높은 기업이라면 일단 담는다'는 방식보다는 높은 배당과 기업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성격에 가깝습니다.
2026년 9월 기준 HDV의 공식 운용보수는 0.08%입니다.
미국 고배당주 중심
단순 배당수익률만 보는 것은 아님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배당 지속 가능성도 고려
고배당 + 퀄리티를 함께 보는 성격
SPYD|S&P500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골라 투자
SPYD는 State Street SPDR Portfolio S&P 500 High Dividend ETF입니다.
SPYD의 구조는 이름 그대로 비교적 이해하기 쉽습니다.
S&P500 구성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2026년 9월 기준 SPYD는 S&P 500 High Dividend Index를 추종하며 약 8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식 운용보수는 0.07%입니다.
여기서 지난 글에서 공부했던 내용이 다시 중요해집니다.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 자체가 기업의 성장성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해서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기업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PYD처럼 고배당에 초점을 둔 ETF를 볼 때는 단순히 분배율만 비교하기보다
어떤 업종과 기업의 비중이 높은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DGRW|배당성장에 퀄리티와 성장성까지 더한 ETF
DGRW는 WisdomTree U.S. Quality Dividend Growth Fund입니다.
이름만 보면 1탄에서 살펴본 DGRO와 굉장히 비슷해 보여 처음에는 저도 헷갈렸습니다.
DGRO와 DGRW는 서로 다른 ETF입니다.
DGRW는 배당을 지급하는 미국 대형주 가운데 기업의 질과 성장 특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입니다.
즉 현재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을 찾기보다 앞으로 배당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이 있는
기업에 관심을 두는 성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WisdomTree 역시 DGRW를 미국 대형 배당기업 가운데 성장 특성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면서 퀄리티와 성장 스크린을 적용하는 상품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기준 공식 운용보수는 0.28%입니다.
HDV → 고배당 + 재무건전성
SPYD → S&P500 안에서 고배당주 중심
DGRW → 배당 + 퀄리티 + 성장성
그런데 JEPI와 JEPQ는 조금 다르다
여기서부터는 앞에서 살펴본 배당 ETF와 조금 다른 상품이 등장합니다.
JEPI와 JEPQ입니다.
두 ETF 모두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일반적인 배당 ETF보다 높은 수준의 분배율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배당투자를 알아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JEPI와 JEPQ의 분배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를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을 많이 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 두 상품은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뿐 아니라 옵션 전략을 통해 얻는 프리미엄도 월분배 재원의 중요한 부분으로 활용합니다.
분배금 = 기업의 배당금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소득과 함께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월 단위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JEPI|미국 대형주와 옵션 전략으로 월분배 추구
JEPI는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입니다.
미국 대형주에 투자하면서 옵션 전략을 함께 활용해 월 단위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J.P. Morgan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JEPI는 미국 대형주 포트폴리오와 옵션 매도 전략을 결합해
주식 배당과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월 소득을 추구합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미국 대형주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2026년 공식 자료 기준 연간 운용비용은 0.35%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옵션을 활용해 현금흐름을 만드는 대신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할 때 상승분을 모두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JEPI는 단순히 '매달 돈 주는 ETF'라고 이해하기보다
주식의 상승 가능성과 현재 현금흐름 사이에서 일정한 균형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JEPQ|나스닥 성격에 월분배를 결합한 ETF
JEPQ는 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F입니다.
그리고 JEPQ는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ETF 가운데 제가 실제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JEPI와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비슷합니다.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면서 옵션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얻고 이를 활용해 월 단위 분배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두 상품의 주식 포트폴리오 성격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JEPI가 미국 대형주 전반에 보다 폭넓게 투자한다면 JEPQ는 나스닥100에 대한 노출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그래서 기술주와 성장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스닥의 성격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J.P. Morgan은 JEPQ가 나스닥100에 대한 주식 노출과 옵션 전략을 활용해
월 소득을 추구하면서 나스닥100보다 낮은 변동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JEPQ 역시 공식 연간 운용비용은 0.35%입니다.
JEPI
미국 대형주 중심 + 옵션 전략
월 단위 현금흐름 추구
JEPQ
나스닥100 성격의 주식 포트폴리오 + 옵션 전략
월 단위 현금흐름 추구
제가 JEPQ를 투자하는 이유

저는 현재 미국주식 계좌에서 JEPQ를 실제로 모아가고 있습니다.
제 경우 배당투자를 하는 이유가 당장 배당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아직은 자산을 모아가는 과정에 있고, 장기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포트폴리오 안에서 현금흐름도 조금씩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그래서 SCHD처럼 배당과 배당성장을 함께 보는 ETF도 투자하고 있고, JEPQ처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월 단위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ETF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JEPQ의 높은 분배율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이 분배금의 상당 부분이 옵션 전략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강한 상승장에서 나스닥100 자체보다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계속 생각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분배금을 많이 받는 것과 내 자산 전체가 많이 성장하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 역시 JEPQ를 '배당을 많이 주니까 무조건 좋은 ETF'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전체 포트폴리오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지 계속 공부하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JEPI와 JEPQ, 높은 분배율만 비교하면 안 된다
JEPI와 JEPQ를 찾아보면 자연스럽게 분배율을 비교하게 됩니다.
실제로 J.P. Morgan이 공개한 2026년 3월 말 자료에서 12개월 기준 수익률 지표는
JEPI보다 JEPQ가 더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보고 'JEPQ가 더 좋다'고 결론 내리면 안 됩니다.
두 ETF는 보유하는 주식의 성격부터 다르고,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프리미엄과 분배금도 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월분배 금액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JEPI와 JEPQ를 비교할 때는 분배율뿐 아니라 주식 포트폴리오의
성격, 변동성, 옵션 전략, 장기적인 총수익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라이즌(VZ)|분기배당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개별주
마지막은 ETF가 아니라 제가 현재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개별 배당주입니다.
버라이즌(Verizon Communications, VZ)입니다.
아직 직접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아니지만 배당주를 알아보면서
분기배당과 오랫동안 이어온 배당 증가 기록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버라이즌은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기업 중 하나로 무선통신과 브로드밴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버라이즌은 주당 0.7075달러의 분기배당을 발표했고,
회사는 현재 20년 연속 배당 증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배당투자 관점에서는 상당히 눈에 들어오는 기록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계속 이야기했듯이 배당을 오랫동안 지급했다는 사실만으로 좋은 투자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통신사업은 네트워크 구축과 유지 등에 많은 자본이 필요하고,
버라이즌 역시 부채와 현금흐름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현재는 '배당을 꾸준히 주니까 사야겠다'기보다는
관심 종목으로 두고 사업과 재무상태를 조금 더 공부해보는 단계에 가깝습니다.
1탄과 2탄을 함께 보면 배당투자가 조금 다르게 보인다
1탄과 2탄에서 여러 배당 ETF와 개별주를 살펴봤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배당을 주는 종목' 정도로 보였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투자 방식이 상당히 다릅니다.
HDV → 고배당 + 재무건전성
SPYD → S&P500 고배당주 중심
DGRW → 배당 + 퀄리티 + 성장
JEPI → 미국 대형주 + 옵션 전략 + 월분배
JEPQ → 나스닥 성격 + 옵션 전략 + 월분배
버라이즌(VZ) → 오랜 배당 이력을 가진 미국 통신기업
여기에 1탄에서 알아본 SCHD, VYM, DGRO, VIG, 코카콜라, ARCC까지
더하면 같은 배당투자 안에서도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현재 높은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고,
누군가는 지금 받는 배당보다 앞으로의 배당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투자자는 ETF로 여러 기업에 분산하는 것이 편할 수 있고,
저처럼 ETF를 기본으로 가져가면서 관심 있는 개별 배당주를 일부 함께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배당을 주니까 산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이 주는가?
↓
왜 많이 주는가?
↓
그 돈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는가?
↓
그리고 이 종목은 내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저 역시 아직 투자하면서 제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코카콜라는 팬심으로 시작했고, SCHD를 통해 배당 ETF를 알게 됐으며,
JEPQ처럼 옵션을 이용해 현금흐름을 만드는 ETF도 투자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찾는 것보다
각 상품이 어떤 구조로 수익을 만들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JEPI와 JEPQ를 이해하려면 앞으로 한 번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커버드콜과 옵션 프리미엄입니다.
왜 옵션을 활용하면 매달 비교적 높은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
대신 주가가 크게 상승할 때는 왜 상승분을 전부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는지 이해하면
JEPI와 JEPQ뿐 아니라 국내에 상장된 여러 커버드콜 ETF를 볼 때도 훨씬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이 부분은 이후 커버드콜 ETF를 다룰 때 별도로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공부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주식이나 ETF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ETF의 구성종목, 분배금, 수익률 및 각종 지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 전 최신 공식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6.09.17 - [ETF] -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좋은 ETF일까? 고배당 ETF 투자 전 확인할 점